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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날줄 몰랐다. 툭하면 싸우고, 티격태격했지만... 그래도 본 마음은 날 사랑하는거라 믿었다. 그랬기에 그의 이별 선언은 더욱 당혹스러웠다. 차라리 미리 눈치라도 주지... 아니, 처음부터 날 사랑한다고 하지나 말지. 그와 보냈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머리를 어지럽힌다. 이별의 이유?

"미안해. 다른 사람이 생겼어."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 니가 먼저 내게 고백해서 사귄거잖아. 처음부터 니가 내 인생에 없었더라면 나 혼자서 잘 살아가거나, 다른  좋은 사람 만났을껀데... 너는 딴 사람 만나서 떠나면 그만이고, 버려진 나는 어쩌라고? 게다가 다른 여자라니! 죽도록 사랑한다고, 나없이는 안된다고 말할땐 언제고... 이제 그 사람에게 그 유치한 고백을 되풀이할꺼니? 그래. 복수해 줄꺼야. 너 혼자 행복해지는 꼴. 난 못봐. 너도 내가 흘린 눈물만큼 아프게 해줄꺼야. 그녀는 이렇게 복수를 다짐했다. 오히려 복수를 다짐하고 나니, 눈물도 멈추고... 마음도 진정된다. 어떻게 복수해야, 정말 후회하게 될까. 그리고 두손싹싹 빌며 내게 돌아오게될까?

... 중략 ...

+작가의 말
'연애사용설명서'의 글들이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라는 이름의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출판사와의 협의로 기출판된 내용은 예고편으로 남겨놓구요, 나머지 글들과 앞으로 포스팅되는
글들은 예전처럼 연애사용설명서(만남편, 연애편, 이별편)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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