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 연인의 미니홈피를 찾는 이유는?
이미 다른 학교를 졸업하고 재입학해서 들어온 그녀의 이름은 H양, 다시 한번 대학에 들어간다는데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을까. 집에 손을 벌리지않고 과외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하던 나름 건실한 아이였다.^^ 늘 바쁘게 살아가던 그녀, 연애를 할 시간마저 사치라고 생각했던 녀석이 결국은 혼자만의 투쟁이 힘들었고 기댈 사람이 필요해서였는지 결국 2년간이나 자기를 짝사랑했다는 K군과 사귀기로 했다고 말했을 때, 내심 그녀를 노리고(?) 있던 많은 동기들이 아쉬워했던 기억이난다.^^
아꼈던 후배고, 축하도 해주고싶어서, 둘이 사귀고 2달쯤이 지났을때 였을까 같이 불러서 맛있는거도 사주고 몇번 같이 놀기도 했는데... 셋다 당시 유행하던 카트라이더란 오락에 빠져있던터라 친구 등록을 해놓고 가끔 저녁에 카트라이더상에서 방을 만들어놓고 만나서 오락을 함께 하기도 했었다. 셋다 무지개 장갑.ㅋ 드림팀의 구성이랄까^^;
그러던 어느날 H양에게서 울면서 전화가 왔다. 친구들끼리 열흘간의 배낭 여행을 다녀온다던 K군. 별 의심없이 보내줬던 H양이었건만 K군은 같이 여행을 떠난 맴버 중 한 여학생과 그만 눈이 맞아(?)버린것이다. 2년간이나 짝사랑했다고 쑥스럽게 말하던 K군의 모습을 기억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사람의 마음이 변하는건 그렇다치더라도 그는 헤어짐에 있어서 최악의 방법을 택했다. 모든 연락을 아무 말없이 끊어버린것. 그 흔한 헤어지자는 전화 한통화, 문자 한통, 메일 한통 없었다. 그녀의 메일과 전화번호는 이미 그에겐 스팸에 불과할 뿐이었다. H양은 그런 그를 만나기위해 그의 학교 앞으로까지 찾아갔지만 새로운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웃고있는 K군의 모습을 보곤, 차마 나서지도 못하고 그냥 쓸쓸히 발길을 돌려 돌아왔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술 한잔을 사주며 달래줬다. 추천 버튼을 누를때마다 당신의 연애지수는 1%씩 올라갑니다^^
+작가의 말
'연애사용설명서'의 글들이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라는 이름의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출판사와의 협의로 기출판된 내용은 예고편으로 남겨놓구요, 나머지 글들과 앞으로 포스팅되는
글들은 예전처럼 연애사용설명서(만남편, 연애편, 이별편)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 제 첫 책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가 청림출판을 통해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성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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