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고백, 급하게 하면 체한다구?
필자 친구 중에 또다른 J군이 있다.(친구들이 많아서 소재거리가 많아서 좋다.ㅎㅎ;) 고등학교때부터 알고지내던 성당 친구인데 평소때는 안그러는데 여자들 앞에만 서면 지나치게 멋진척하고, 폼을 잡아서 한번씩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성격자체는 푸근한 아저씨같이 편안함을 주던 친구였다. 이 친구가 성격이 급했는데... 특히 연애에 있어서도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다. 단기간에 공격적인 자세로 물량공세를 하고 고백을 하는 스타일이랄까.^^; 하지만 결과는 대부분 실패, 돈쓰고, 시간쓰고, 마음쓰고 바보가 됐다는 푸념을 매번 필자에게 늘어놓았다.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친구인 Y양을 알게된 J군. 귀여운 외모에, 지적인 분위기를 가진 Y양에게 J군은 첫눈에 반해버렸다고한다. 그 이후로도 친구를 졸라 Y양과 친구, J군 이렇게 세명의 만남을 몇번 가졌다고한다. 같이 밥도 먹고, 노래연습장에도 가고... J군이 또 놀기는 재미있게 논다. 놀때는 체면같은거 없이 조금 우스꽝스럽지만 춤도 곧잘 추고, 노래도 열심히 부르고... 그야말로 신나게 논다.^^; 그런 유쾌한 J군의 모습이 Y양에도 크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았던듯하다. 만날때마다 점점 자신이 생긴 J군 필자를 찾아왔다.
J: 이봐, 라이너스. 나 이번에 고백하려고...
필자: 뭐? 만나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고백? 한 3주 됐나? 게다가 둘만 만난적은 한번도 없잖아.
J: 그래도 벌써 4번이나 만났고, 걔도 나 별로 안싫어하는 눈치고... 내 친구도 잘해보라고 밀어주는 분위기인데... 게.다.가. 어제 전화해서 내일 둘이서 영화같이 보자니까 좋다고 하던데.
필자는 J군이 왠지 조금만 더 천천히 갔으면 했지만 그의 성격을 잘 아는터라. 더이상 말리진 못했다. 사실 저번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말을 안듣더라^^; 아니나다를까 다음날 J군이 초췌한 모습으로 필자를 찾았다. 아뿔싸...
J: 라이너스.ㅠㅠ 나 퇴짜 맞았다. 난 맨날 왜 이럴까. 이상하다 분명히 분위기도 좋았는데...ㅠㅠ
J군에 의하면... 둘이서 점심때쯤 만나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고... 거리 구경도 다니면서 놀다가... 바다를 보러가자고 했다고 한다. Y양이 선뜻 승락을 하자. J군은 Y양을 태우고 해운대로 갔다. 마침 해가 질무렵이라 황혼의 바다는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있었고... 모래사장을 걷던 J군은 준비한 반지를 꺼내들고 Y양에게 고백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Y양은 당황하고 난처한 표정으로... J군을 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친구이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대답했다고한다. 낙담한 J군... 그대로 물러서긴 자존심이 허락치않아 몇번 더 밀어붙여보고 결국은 안되서 니가 마음의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리느니 하는 말을 했지만 표정을 보니 이미 포기한듯.;
많은 남자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있다. 상대를 만난지 얼마안되더라도 자기의 진심을 상대에게 털어놓고, 멋진 데이트에, 분위기있는 레스토랑, 멋진 장소에서 꽃다발과 선물을 안기며 고백을 하면 거의 100% 성공할꺼라는... 하지만 그런 상황은 영화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무대뽀로 찍어대기 보단, 나무가 잘 넘어가게끔 주변부부터 슬금슬금 톱질해 들어가는게 훨씬 편하고 자연스러운 방법이다.
손자병법은 말한다. 적국을 쳐들어가 전쟁을 통해 전쟁에 승리하는 방법은 가장 하급의 방법이요, 자국의 경제력, 민심,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첩자를 통해 상대 나라의 민심을 교란시키고, 정보를 얻고, 외교적으로 상대국을 압박하여, 전쟁을 선포했을때 이미 상대가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어 기꺼이 흡수되게끔 하는 방법이 가장 상급의 방법이라고...
연애도 똑같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주제나 취미같은것도 파악하여 미리 공부해보고, 적절한 유머와 편안함을 주도록 노력하자. 서서히 상대 주변 친구들을 포섭(?)하고, 친근감과 연애 감정이 어느정도 무르익어 이 남자가 이제 고백할때가 됐는데, 하는 생각이 들때쯤 고백을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사실 그 타이밍 잡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당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미 상대방은 당신에게 사로잡혀있을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미리 파악해 볼수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는 연애에도 꽤나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있지않았을까^^;
글을 적고 나니, 국영수를 중심으로 예습 복습에 충실해라, 이런 말인것같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당연히 알고 있는 일이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쉽지않다. 게다가 남일이라면 쉽게 충고해줄수있지만 정작 자기일이라면 사랑에 눈이 멀어 급하게 서두르게 되는게 태반이다.
무슨일이든 순서가 있듯, 연애에도 순서가 있는 법이다. 급히 먹는 밥에 체하지말고 천천히 연애의 '맛'을 음미하며 시작해보자. 세상의 모든 고백남들이여, 화이팅^^
공감가신다면 추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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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8 11:25
등수놀이나 ㅎㅎㅎ 1등~~! ^^
즐거운 주말되세요 ㅎㅎ
2009/04/19 08:47
네. 즐거운 주말되세요^^
2009/04/18 11:27
맞아요. 남자들은 너무 서두른 후에 거절당하면 자존심 상해서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2009/04/19 08:47
맞아요. 포기가 너무 빠른듯.ㅎ
2009/04/18 11:29
하긴..뭐든 급하면 체하죠!!ㅎㅎ
공감가는 글 잘봤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09/04/19 08:47
공감해주시니 기쁘네요.
즐거운 일요일되세요^^
2009/04/18 11:29
ㅎㅎ 알고도 그러지 못하는게 아닌지....
저도 지금의 아내를 대학1년때 만났는데 사귄지 며칠 안되 대뜸
반지부터 내밀었다는... 결국 결혼엔 골인했지만
당시엔 아내가 한 발 물러서더군요. 역시 섣부른 초보티를 냈었나봅니다.
체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09/04/19 08:48
소화력(?)이 상당하신데요.ㅎㅎ
원래 사랑에 눈이 멀면 마음이
앞서기 마련이죠. 즐거운 주말되세요^^
2009/04/20 00:00
ㅎㅎㅎ 저희 신랑은 대뜸
"너 결혼선물로 반지 받을래 냉장고 받을래?"
"엥?"
"우리 누나가 고르래" 이럽디다. ㅋㅋㅋ
그래서 저도 한발 물러섰죠~
"결혼이라뉘? 글쎼~ 생각해보고 한 2년이나 3년후쯤"
이랬드니
"그럼 걍 헤어지자.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여자한테 2년 3년 낭비할 시간 없다 나는"
이러더군요.
ㅎㅎㅎ
제가 졌지요~ 당근. ^^;;
역시 무기는 자신감 인거 같다는~ 에헤~ ㅋ
2009/04/18 11:45
비밀댓글입니다
2009/04/19 08:49
메일 드렸습니다^^
2009/04/18 11:53
연애상담가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언제나 흥미진진한 이야기 좋습니다~~
2009/04/19 08:50
일단은 원래 직업이 있으니.ㅎㅎ;
감사해요^^
2009/04/18 11:54
역시 연애는 느림의 미학이군요.. ㅎㅎ
어떤 일이든 서둘러서 잘되는건 없죠... ㅋ
2009/04/19 08:50
맞습니다. 천천히 간다고 문제될건 전혀없죠^^
2009/04/18 12:18
분뉘기 무드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 하나면 끝장날줄 알았는데...
요즘은 또 그런거만 가지고 앙 되는가 보네요 ^ ^
2009/04/19 08:50
정말 복잡한게 사랑 아니겠습니까.ㅎㅎ
2009/04/18 12:25
아무리 생각해도.. 라이너스님.. 연애박사?! 저는... 먹다가 맛없어 하고 때론.... 적당히 심술을 부려서;;; ㅋㅋ 연애를 못하는 걸지도 몰라요 ㅠ
2009/04/19 08:51
적당한 심술도 필요는 하겠죠..
맛있는(?)걸 먹을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는 거니까요^^
2009/04/18 12:59
손자병법이 압권입니다.^^
너무 급하게 가면 체하는 이치와 같아 보입니다.
행복한 주말 만드세요.
2009/04/19 08:51
그런가요. 제가 너무 인상적으로
읽었던 부분이라. 주말 잘보내세요^^
2009/04/18 13:12
확 찔리는데요... --;;
한번찔러 안돼면 걍 휙 돌아서는...
이제는 좀 찬찬히 계획을 세워야겠네요
2009/04/19 08:52
남자분들이 의외로 포기가 빠르시죠^^;
지나치면 스토킹이겠지만 1,2번정도는
더 시도해보는것도 괜찮겠죠? ^^
2009/04/18 13:31
국영수 복습.. 이 말딱인듯 싶습니다^^
2009/04/19 08:52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ㅎ
2009/04/18 13:52
before sunset...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답니다^^
2009/04/19 08:53
그쵸? 비포 선라이즈도 너무 멋지게봤는데^^
2009/04/18 14:08
ㅎㅎ 맞아요. 너무조급하지 서두르지말고 슬로우~슬로우~^^
2009/04/19 09:00
요샌 슬로우가 대세라죠? ^^ㅂ
2009/04/18 14:30
제가 참 여자랑 밥먹으면
말 수가 줄어들고...
여자에게 장난치면 안될 것 같고
유머도 없어서... 이걸 어떻게 고치죠?
말하는 재주가 영 없어서...
제가 농담도 못하고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고 그러니까
친구들이 저보고 등신이래요.ㅠ.ㅠ
시대를 잘 못 타고 난듯...옛날에 태어났어야 하는데...ㅠ.ㅠ
2009/04/19 09:02
옛날에 태어나도 양반으로 안태어나면 힘들죠^^;
양반이라도 풍류를 가진사람이 미인을
가졌었구요.^^
말재주가 없는건 다른 점으로 극복해야겠죠.
말수가 적은대신 듬직한 인상을 준다던가
상대방말에 귀기울여 준다던가 하는 방법으로말이죠^^
2009/04/18 16:07
천천히 가시면 그 여자 주위의 당신보다 멋진 놈이 채 갑니다!!
당신이 싫은거에요!! 급해서 그런게 아니고....
천천히 다가갈껄 이라는 후회는 절대 하지마세요!! 연애 고수는 없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멋진 외모의 이성이 유리한 거겠죠!1
2009/04/19 09:04
정말 싫은거라면 천천히 페이스를 늦추는 동안
파악이 될수있을꺼고. 호감만 있는 상태라면
천천히 다가가는게 낫겠지요.
외모가 낫다면 +요인은 되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랍니다.
2009/04/18 17:20
^^ 아흑.. 필히 숙지하고 다녀야 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아~ 근데요. 마지막 2번째 사진 밑에 첫줄... "적절한 유머와~ 주도록 (해)자"<- 오타발생했어여
2009/04/19 09:04
헉,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2009/04/18 23:02
아 찔린다.... 고수네
2009/04/19 09:04
고수는 아니지만 주변에 그런경우가 많더라구요^^
2009/04/18 23:22
제대로 공감입니다. 저도 성격이 급해서 같은 경험이 몇번있었거든요..
근데 그 성격은 고치기가 쉽지 않네요;;
2009/04/19 09:05
그쵸? 사실 그게 제일 힘든 부분이죠.
누군가가 채어갈것같고... 조마조마하고^^
2009/04/18 23:43
라이너스님 이 참에 연애카운슬러로 나가 보심이 어떠하신지요?
남자와 여자의 연애에 대한 생각들이 이렇게 다른데 어찌 다툼이 없을까싶네요
재미나는 일화들 잘 보았습니다.
2009/04/19 09:05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도 너무 다르죠^^
멋진 일요일되세요^^
2009/04/19 00:23
이제 슬슬 개인 상담을 받아서 도와주실 단계에 이르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실 수 있겠는걸요.
음...제 주변의 사례도 모아서 제공해볼까요?? ㅎㅎ
2009/04/19 09:06
ㅎㅎ 좋은 방법인데요? ^^
사실 댓글로 달아주시는 분들에게
영감을 받아 소재거리가 나오는 경우도
많답니다^^
2009/04/19 00:35
글을 재밌게 잘 쓰셨네요. 손자병법에다 비유한건 정말 재밌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2009/04/19 09:06
공감하고 봐주신다니 너무 기쁘네요^^
2009/04/19 01:52
맞는말이네요.
그런데 그여자분도 조금 웃기네. 바닷가까지 따라가놓고 ㅋㅋㅋ 관심있으니 그런거 아닌가?
조금만 더 뜸들여보지 그럼 잘될수 있었는데 ㅋ
2009/04/19 09:06
조금은 관심이 있었겠지만
너무 서두른다 싶었고 그게 두려웠겠죠^^
2009/04/19 04:14
그쵸그쵸~ 근데 손자병법까지.. -_- ㅋㅋㅋ 역시 연애는 어려운건가봐요~
2009/04/19 09:10
손자병법.ㅋㅋ
연애도 공부죠.ㅎㅎ
2009/04/19 05:31
라이너스님 연애상담실 같은것 어떨까요.ㅎㅎ
어쩜 그렇게 척척 잘아실까.
좋은일요일 맞이하세요!!!
2009/04/19 09:10
일단 본업이 있다보니 투잡은
너무 힘들어요. 블로그 하나 건사하기도
만만찮아서요^^;
멋진 일요일되세요~
2009/04/19 07:52
취미나 추구하는 이상이 비슷하면 대화도 잘 되서 성공쪽으로 가지 않을까싶어요
상대방을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짓는 행위는 위험한 남자가 하는 거겠죠
모두 이쁜사랑 가꾸어가시길..
휴일 잘 보내세요.. ^^
2009/04/19 09:11
맞습니다. 상대방은 걸어오는데
혼자서 뛰어가면 안되겠죠.
주말 잘보내세요^^
2009/04/19 08:44
맞아요, 고백은 너무 빠르면 안되겠죠. 상대방이 지금쯤 고백해주기를 바랄때 그때가 타이밍이죠. 그 시기는 당사자들이 가장 잘 알겠죠. 잘보고 갑니다. 당직 잘 서셨습니까.
2009/04/19 09:11
어려울것같지만.. 의외로 그런 타이밍이 나오죠
슬금슬금 찔러보면^^
지금 당직중이랍니다.ㅠㅠ
2009/04/19 09:58
안녕하세요ㅎㅎ
읽으면서정말공감됬어요..
제성격이원래급하고..
또사랑하면더급해져서..
너무좋은말씀이신거같아요..
정말연예고수님ㅎㅎ
혹시연예에대한책아시면추천좀해주세요..
즐거운일요일되세요ㅎㅎ
2009/04/19 10:01
연애고수는 아니고 노력형인간이죠^^;
연애관련 책은 솔직히 말하면 안봤답니다.
학창 시절 심리학을 독학으로 공부했던게 다죠.
결국 연애관련 서적도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거랍니다. 덜 딱딱해서 그렇지^^;
사랑에도 공부가필요해, 카테고리를 쭈욱보시고...
제 글을 구독하세요. 계속 업데이트된답니다^^a
2009/04/19 11:19
저도 너무 공감합니다... 어쩜 저랑 똑같은일이... ㅋㅋ
제 첫사랑 여자분이 있었는데...
그녀랑 바닷가도가고 야경보러도 가고.. 같이 술도 몇번마시고 밥도 몇번먹고.. 영화보고..
드라이브도가고... 이렇게 친해진지 한달만에 고백햇는데.. 차였음... 지금 만 20살인데 아직도
연애못해본 솔로의 슬픔이여.......... 외국에 있으니 한국여자 선택의 폭도 좁고... ㅋㅋ
제가 너무 급했는지.. 아님 그냥 제가 앤조이였지..
2009/04/19 12:12
여기 메이져인듯....뿌우
2009/04/19 12:25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덥다네요~
시원한 냉면 어떠세요? ^^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2009/04/19 16:44
속전속결만이 답은 아니죠 ㅎㅎㅎㅎㅎ
2009/04/19 22:24
남자들은 역시 단순해요..
얼마나 여자들 심리가 복잡 미묘한데요`~
간혹 확 땅겨주었으면 하는 남자들은
정작 용기가 없어 헤빌헤빌 하는 경우도 있긴 합디다만..
자주 와서 연애학 세심하게 읽어야겠어요
저도 연애에는 거의 빵점이거든요.
2009/04/19 23:06
마저마저 여자들에게 있어서는 시간이 필요한데, 남자들은 그냥 무조건 들이대면 되는지 알고 있는 경우가 많죠^^
젊은 날 저도 그렇게하다 수없이 퇴짜 먹었다는, 슬픈 전설이,,,-_____-----;;;ㅋㅋㅋ
2009/04/19 23:56
음.. 속전속결 그닥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ㅎㅎㅎ
(제 경험도 그렇고 주변을 봐도~ㅎ^^;;)
자신감있게 대쉬해오는 남자. 기본적으로 호감이 있다면
저렇게 냉담하게 거절하진 않아요.
물론, 찐득이처럼 들러붙음 안돼요.
과감하게 배팅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배포? ㅎ
예를 들면
"우리 사귑시다." - 사실 이렇게 반지 이런거 구질구질해요. 첫만남부터 반지라뉘 너무 오바^^;;
그랬는데 여자가 "좋은 친구 사인~ 어쩌고" 그러면
"몇날 몇일까지 기다릴께요" 이라고 걍 연락 뚝!
ㅎㅎㅎ
용자가 미인을 잡는다는 말은
나무를 열번 찍으라는 말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져라 그런뜻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아무리 못난 남자라도
자신감 있는 사람은 매력적으로 보이던데^^
그건 여자나 남자나 성별과는 별 관계없는거 같애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에게도 사랑받는거 같더라구요.
2009/04/20 00:36
ㅎㅎㅎㅎㅎㅎ...좋은글인데 지금 봤네요..
생각나는 포스트가 있어서..약간의 관련성이 있는것 같아 걸구가요^^
2009/04/20 03:24
저작권 문제떼문에 이미지 구하기 힘드시죠? 제 블로그에 오시면 각종 이미지 공짜로 드립니다. 링크 안걸어도 되구여 수정 및 상업적 모두 허용합니다. 다른곳에서 귀찮게 이미지 구하지 마시고 저작권 걱정없이 이미지 맘것 퍼가세요~^^
http://issuehot.tistory.com
2009/04/20 12:14
비밀댓글입니다
2009/04/20 17:35
글내용, 손자병법을 예로 들으셨는데,
전체적인 맥락에서 라이너스님 글에 매우 동감합니다.
글 참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저도 30대 초반인데요.
20대에 대학교,대학원 다니면서 주위 남자동기나 선배님들이 급하게 대쉬하는 걸 보면,
아직 그닥 친해지지도 않았는데...생각하면서 당시 부담 백배 되었었죠.^^
그런데, 제 연애 경험을 되돌아보면
결국 자신감있게 호감을 보이면서 남자가 고백할 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물론 이건 최소한 여자분이 친근감이나 이성으로 느낄 정도의 시간이나 만남이 이루어진 경우겠지요~)
분명 취향이나 성격, 즉 코드가 맞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 몇몇 남자분들은 여자가 확실히 자신에게 마음이 넘어왔다고 생각할 때까지 재고(--;) 기다리고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다른 여자들 얘기를 슬쩍 흘리면서 비교/시험한다던가
여자가 좋다고 확실히 언질을 줄때까지 시간 혹은 마음 낭비하지 않겠다-한 사람에게만 올인하지 않겠다-는 영악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좀 씁쓸해요.
물론 여자가 먼저 대쉬할수도 있겠지만, 남자가 가능성을 계산해서 때를 노리고 너무 재고 있단 생각이 일단 들면 좀 밉더군요..
오히려 매력이 감소하는 느낌이 든달까.
참.. 사람간에 타이밍이란게 어렵죠~
솔직히 어렸을 적에 잘 모르면서도 용기있고 박력있게 좋다고 대쉬했던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요즘이군요..ㅎㅎ
레인보우필 님 글에도 동감하는 부분이 많이 느껴져 댓글을 남깁니다~
2009/04/20 20:58
비도 내리고 부침개나 붙쳐먹어야지...
2009/04/22 07:17
너무 심하다. 남자인 내가봐도 왕부담.
2009/04/24 17:48
아... 근데 너무 느림빼다가 놓쳐버리면 어떻게하죠 ㅠㅠ
전 느긋하게 하다가 훌쩍 떠나버렸는데
2009/05/03 20:14
이글... 정말 지금 제 상황을 말해주고 있는듯... 얼마전에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급히 들이댔다가 차인 1인 입니다. 조금씩~천천히~ 잘 알겠습니다. 근데 아직도 그녀가 잊혀지지 않는건 왜일까요.
2009/05/07 19:30
이미 늙은 여자에게 어느 남자가 박력있게 대시를 해요? 남자 여자 이미 머리가 굵어버려서 계산이 팽팽 돌아갈텐데...
2009/05/09 23:57
님말에 백번 공감! 여자는 만난지 얼마 안된 남자가 그러면 놀라서 도망간다는 사실ㅋㅋㅋㅋ.
근데 인연이 될라면 이런 깜짝 고백에도 결혼이 연결된다는...
울 남편 나 한번 만나고 다음날 전화로 결혼하겠다고 강하게 와서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인연인지 결혼에 골인.
내가 생각해도 미친 짓이었는데 그때는 왜 넘어 갔는지 하여간 진짜 사랑 만나서 20년 넘게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결혼을 생각하고 이성을 만나는 것에 진지하게 생각할 나이가 됬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만약 남편이 20대 초반에 그렇게 나왔으면 미친놈하면서 그냥 끝났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슬슬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결혼해야 겠다고 생각하니까 남편의 그런 고백이 싫지 않더라고요.
더군다나 첫 만남에 아주 자상하고 호감가는 인상이었기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르지요. 하여간 제 답은 싫다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당장 약혼이라도 하자고 조르더라고요. 결국은 만난지 2달만에 얼결에 약혼을 하고 말았어요.
님들도 이점을 잘 생각해보세요. 만약 상대가 어린 분이라면 이런식으로 하면 안 되지요.
그러나 상대가 나이가 좀 드신 분이라면 님의 유유부단한 행동에 오히려 실망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진짜 괜찮은 처자 놓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남편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았더라면 다른 남자에게 갔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를 좋아하던 다른 친구가 있었거던요. 근데 이친구는 망설이다 저를 놓친 셈이죠. 그러니 상대의 나이나 심리상태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2009/05/19 01:00
하지만 곧 군대를 간다면?
걍 ㄱ-
입대 7일 남기고 남의 블로그에서 꼬장부리고 있어요 ㅋㅋ 때치해주셈
2009/06/01 19:22
비밀댓글입니다
2009/06/04 09:50
느리게 걷기 좋죠. 근데 결과가 잘못나왔을때 그 느리게 것는 동안의 남자의 시간과 돈과 노력은 다 날라간다는 겁니다. 사람을 봐서 제대로 된 사람에게 공을 들이는 건 좋은 겁니다만. 현재 연애의 흐름으로 보면 돈은 남자가 거의 다 냅니다. 사귀기 전까지 거의 그럴껄요. 남자가 경제력이 있으면 괜찮다. 이것도 아닙니다. 나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 돈 쓰는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아니면 자기자신에게 쓰던가. 돈쓰고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는 경우.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종종 있게 되죠. 물론 남자가 연애경험이 없어 그럴수도 있지만요. 아 물론 헤어져도 다음분을 위해 내공은 쌓을수 있겠지만 전 간을 보는거 이거 시간과 돈의 철저한 낭비다 뭐 그렇게 봅니다.
이사람과 사귀어야할지 말지 빨리 결정을 내리는것. 쓸떼없는 노력과 시간 소비를 줄여줍니다. 결혼전에 많은 경험은 결혼후의 이혼으로인한 성격파탄과 생활파탄을 막아줍니다.
2009/06/10 10:10
손자병법이 이런식으로도 응용이가능하군요 ㅋㅋㅋ -벌모가 최고의 전략이다.
2009/08/12 09:53
좋은글 좋은말 잘보고갑니다. 역시 공부보다 더 어려운게 연예란 생각이 들더군요.
공부도 하고해도 끝이 없다지만 연예란것도 답이 없는가 봅니다. 여러경험을 해보는수밖에요.
글중에 여성분이 마지막 바다까지 따라갔을정도면 그전에 남자가 여자에게 더 많은데에 돈을(점심값 선물등등)
그것에 혹에서 따라간것은 아닐지? 고백을 했는데 당장 거절했다면 그럴수도있다고 합니다.
보통 여자쪽에서도 맘에있다면 거절은하되 우리 만난지 얼마안됬자나하고 더 만나보고 란말도 할수있었을텐데
당장 거절했으면 그럴가능성도있다고 보여지네요. 저는 남자지만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관계로 저 나름대로 해석해봅니다.
비꼬는것은 아니구요. 제 생각이 그래서요 ^^ 악플 ㄴㄴ 입니다.
2009/11/22 18:10
저기 제가 위에 처럼 하다 그렇게 되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친한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너무 답답한나머지 대뜸ㅋ 운동장으로 불러내서 고백을 하게 되었지요 결과는 "좋은선배로 지내요" 솔직히 이후배와 친하지않은상태고 서로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성급했던 것같아요 아직도 그후배를 못잊었지만, 뭐 그때가 후회되네요ㅋㅋ